덴탈 IOS와 차량용 밧데리 비파괴 검사 시스템, 자체 NTM 기술 적용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 영상 장비 제조 및 영상 처리 전문 기업 디지레이(대표 공상섭)는 최근 시스템 반도체 패키징 솔루션 전문기업인 피코팩(대표 오근영)과 영상처리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왼쪽부터) 디지레이 강영호 부대표와 피코펙 오근영 대표가 협약을 맺고 있다.<br>
(왼쪽부터) 디지레이 강영호 부대표와 피코펙 오근영 대표가 협약을 맺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피코팩이 개발한 덴탈 IOS 제품과 차량용 밧데리 비파괴 검사 시스템에 디지레이의 영상처리 시스템(NTM)을 적용함으로써 획기적인 영상 고도화와 뛰어난 가격 경쟁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한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덴탈 IOS 시장 규모는 201934916만 달러에 달하며, 매년 10%가 넘는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영국과 일본의 CMOS 제조사가 장악하고 있으며, 이 시장에서 가격과 제품 경쟁력 확보는 또 하나의 한국의 핵심 부품 산업의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디지레이 NTM은 각종 엑스레이 영상의 화질을 개선하는 기술로서 조도 불균일, 잡음 제거, 해상도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

영상 평가 지표인 MTF(Modulation Transfer Function)를 보면, NTM 기술을 적용할 경우 다른 4개의 경쟁 회사 보다 해상력이 뛰어남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영상처리 전후의 Xray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최신 AI 딥러닝을 이용한 NTM 기술은 영상의 해상력을 개선하여 구별이 쉽지 않은 치아의 신경이나 조직 등의 대조도와 선예도를 개선함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디지레이는 NTM 기술을 이용하여 의료 영상 고도화뿐만 아니라, NDT(비파괴 검사 영상), AI 판독, 초음파, CT 영상등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에서 2020년 성장공유형자금 10억을 투자 받았으며, 금년도에는 K-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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