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보건통계 2021]흡연률 16.4% ‧ 음주량 8.3ℓ은 평균 수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우리나라 기대수명이 83세로 OECD 평균보다 2.3년 길고, 흡연률‧음주량은 각각 16.4%, 8.3ℓ로 평균수준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지난 2일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1’의 주요 지표별 우리나라 및 각 국가의 수준‧현황 등을 분석하였다.

통계 중 건강과 관련한 내용을 보면(이하 2019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3년으로 OECD 국가 (평균 81.0년)보다 2.3년 길었으며, 기대수명이 가장 긴 일본(84.4년)과는 1.1년의 차이를 보였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생활환경 개선, 교육수준 향상, 의료서비스 발달 등으로 기대수명이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OECD 국가 중 상위국에 속한다.

회피가능사망률(Avoidable mortality)은 2018년 인구 10만명 당 144.0명(2018년 기준)으로 OECD 평균보다 낮았다. OECD 평균은 199.7명(예방가능사망률 126.9명 + 치료가능사망률 72.8명)이다.

우리나라의 인구 10만 명당 회피가능사망률은 2008년 231.0명, 2013년 182.0명, 2018년 144.0명으로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회피가능사망률의 연평균 감소율은 5%이다.

우리나라의 자살사망률(인구 10만명당)은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으며 장기간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2018년 소폭 증가했다. 자살사망률은 2009년 33.8명에서 2017년 23.0명으로 지속적으로 줄었다가 2018년 24.7명으로 늘었다.

우리나라의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당 2.7명으로 OECD 평균(4.2명)보다 1.5명 낮았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16.4%)과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8.3ℓ)은 OECD 평균 수준이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중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비율은 16.4%로 OECD 평균(16.4%)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연도별로 보면 2009년 25.6%, 2014년 20.0%, 2019년 16.4%로 지난 10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순수 알코올을 기준으로 측정한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주류 소비량은 2019년 연간 8.3ℓ로 OECD 평균(8.8ℓ)보다 적었다. 주류 소비량은 2009년 8.9ℓ, 2019년 8.3ℓ로 지난 10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과체중 및 비만 인구 비율(33.7%, 15세 이상)은 OECD 국가 중에서 일본(27.2%)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는데, 2009년 30.5%, 2014년 30.8%, 2019년 33.7%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