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인하대병원 신경외과 윤홍 전공의가 제28차 대한신경손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윤홍 전공의(왼쪽)
윤홍 전공의(왼쪽)

윤 전공의는 ‘Blood Pressure Elevation During Apnea Test in Brain Death Patients(뇌사판정 중 혈압상승의 의미)’에 대한 연구로 상을 받았다.

그의 연구는 뇌사판정에 대한 무호흡 검사 중 과도한 혈압상승에 대한 지침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고자 진행됐다. 뇌사판정 과정에서 장기가 손상되면 장기기증이라는 숭고한 행위에 있어 기증자의 아름다운 선택이 결실을 맺지 못하게 된다.

윤홍 전공의는 “기존의 뇌사판정 과정 중 무호흡 검사의 지침에는 저혈압을 주의해야 한다는 언급만 있는데, 실제 임상에서 무호흡 검사 중 혈압이 심하게 상승하는 경우가 다수 관찰된다”며 “이러한 과도한 혈압상승은 장기의 세포와 조직에 손상을 줄 수 있기에 관련 지침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생명을 나누는 장기기증의 숭고한 의미에 대해 깊이 고민하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발표를 준비했고, 앞으로 환자 진료는 물론 연구에도 최선을 다하는 신경외과 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