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주관...3년간 서구지역 노인대상 비대면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진행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역사회 기반 스마트 건강관리 체계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심전도 스마트 프로그램 시연 장면<br>
심전도 스마트 프로그램 시연 장면

이번 사업의 과제는 '실시간 심전도ㆍ혈당 기반 지역사회 취약계층 대상 스마트 안심 건강관리 시스템 개발 및 실증'으로 3년간 총 15억 원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고신대복음병원은 의료서비스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 서구지역 노인층을 대상으로 생체신호 측정 및 분석 등 비대면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한다.

부산은 노인인구의 증가와 구도심의 공동화 등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효과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서구는 전국 고령화지수 1위, 건강지수 최하위를 나타내고 있다.

사업은 1차년도에는 당뇨ㆍ심부정맥 고위험군의 IoT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의 소규모 실증(Pilot)을 통해 서비스의 효과성 및 데이터 연계성 등을 확인한다.

이어 2~3차년도에는 그간의 결과를 바탕으로 유투메드텍의 혈당데이터 연동 프로세스 구축, ㈜메쥬의 심전도 모니터링 시스템 검토, 비바이노베이션의 개인용 건강관리 앱 개발, 에스큐브 디자인랩의 리빙랩 운영체계 구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호흡기내과 옥철호 교수는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으로 노인 건강을 책임지는 스마트 기기의 개발이 이뤄지고, 실제 활용을 통해 고령화 도시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