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에이스 김기연 선수, 남자단식·복식 2관왕 차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서울의료원 소속 장애인배드민턴팀이 전국대회 출전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면서 실력을 확인했다.

서울의료원은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경기도지사배 겸 전국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서울의료원 선수단은 4명의 선수가 6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 출전 전 종목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김기연 선수는 남자단식(SU5) 결승전에서 이형곤 선수(대구광역시)를 꺾고 우승한 데 이어 남자복식(SU5)에서도 경기도팀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혼합복식(DB)의 우지수, 유은경 선수와 남자단식(SL3)에 출전한 주동재 선수도 1위를 차지했으며, 혼합복식 우승조인 우지수 선수와 유은경 선수는 각각 남자단식(DB)과 여자단식(DB)에서 값진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로 획득했다.

서울의료원 장애인배드민턴팀은 장애인 운동선수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2월 창단했으며 총 5명의 선수가 소속돼 훈련 및 각종 대회에 참가하면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송관영 서울의료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열심히 훈련에 매진한 선수들이 우수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출전 선수들을 격려하면서 “앞으로도 서울의료원은 장애인스포츠 활성화와 선수 훈련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4회 경기도지사배 겸 전국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전국 16개 시·도 21개 팀, 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선수부 19개 종목, 동호인부 7개 종목에 걸쳐 진행됐다. 선수부는 지체장애(WH1, WH2, SL3, SL4, SU5, SH6)와 청각장애(DB)로 나눠졌으며, 동호인부는 지적장애(IDD), OPEN(좌식), 휠체어통합으로 구분해 경기를 치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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