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가을이면 주류 전망...포르투갈 리스본은 이미 60%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WHO는 인도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세계적 주류 바이러스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WHO의 수석 과학자 수먀 스와미나탄은 델타 변이 감염 급증을 보고하면서 높은 전염성으로 인해 세계적 주류 변이가 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독일에서도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델타 변이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건 당국이 밝혔다.

독일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에 의하면 델타 변이는 현재 감염의 6%를 차지하고 있지만 빠르게 전파되면서 가을까지 독일에서 주류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독일에서는 인구의 30%가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했으며 51%는 적어도 1회 접종을 마쳤다.

더불어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도 지난 일요일 예비적 데이터에서 신규 감염의 60%가 델타 변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포르투갈 북부에서 델타 변이는 감염의 15% 미만이며 영국발 알파 변이가 80%를 차지했고 리스본에서 알파 변이는 30%를 점유하는데 그쳤다.

포르투갈은 영국 등 유럽으로부터 관광객을 다시 받기 시작한지 한 달 째로서 4일 연속 일일 신규 감염이 1000건 이상으로 증가해 2월말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인구 1000만명 가운데 250만명이 백신 접종을 마친 가운데 지난 며칠간 입원은 다소 늘었으나 사망에 큰 변화는 없었다.

한편, 델타 변이의 진원지인 인도에서는 지난 일요일 일일 코로나 신규 감염이 58419건으로 3개월 만에 최저 기록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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