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량 최적 조절 기능 탑재, 영상 품질과 유저 인터페이스 한 차원 높여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디지털 진단영상 시스템 기업 디알텍(대표 안성현)은 디지털 유방암 진단 시스템 아이디아(AIDIA)’를 해외 선진국에 처음 수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소〮생산 관련 주요 인력이 참석해 디알텍 유방암 진단 시스템 ‘아이디아’의 해외 1호기 수출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연구소〮생산 관련 주요 인력이 참석해 디알텍 유방암 진단 시스템 ‘아이디아’의 해외 1호기 수출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매월 판매량이 증가하며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아이디아는 캐나다로 첫 수출을 시작하며, 올해 경영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CE인증 획득과 더불어 시스템 판매를 위한 현지 마케팅 활동과 고객서비스 기반을 강화하며, 국가별 Reference Site를 구축 중에 있다이를 통해 하반기부터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이디아는 그동안 맘모 디텍터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식을 진단시스템 장비에 반영해 사용 편의성과 신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으며, 글로벌 맘모 시스템 선두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영상 품질과 함께 유저 인터페이스를 한 차원 높였다.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처리 기법과 유방 두께를 자동 측정해 방사선량을 최적으로 조절하는 혁신적인 ‘AAEC’(Advanced Auto Exposure Control) 기능 등을 통해 진단 영상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디알텍은 글로벌 대기업과의 경쟁을 위해 프리미엄 급 시장을 겨냥하여 출시한 제품으로, 업계에서 가장 짧은 압박 시간을 제공해 환자가 촬영 중 경험할 수 있는 고통과 불편함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방촬영술은 유방에 상당한 압박을 가해야 하므로 환자의 고통이 따르는데, 이러한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압박 시간을 줄이는 것이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들의 큰 숙제였다획기적으로 감소된 아이디아의 압박시간은 환자와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여줘 시장을 공략하는데 큰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유방암 검진 장비의 목적은 조기 진단인데, 아이디아는 프리미엄 급에만 사용되는 직접방식 셀레늄 기술과 외산 제품 대비 더 작은 65um(마이크로미터) 픽셀사이즈로 조기 진단력을 높였다.

더 나아가 몸이 불편한 환자의 유방암 진단도 가능하도록 본체(C-arm) 높낮이 조절 범위를 넓혀 진단의 용이성도 극대화했다. 결국 아이디아는 외산 제품과 비교해 종합적으로 성능을 차별화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디지털 맘모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여성친화적인 부드러운 곡선형의 디자인으로 환자들이 진단을 받을 때 신뢰감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아이디아는 최근 독일 ‘Red-Dot 디자인 어워드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를 연이어 수상하며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석권하는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에서 객관적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각국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아이디아의 세련되면서 여성 친화적인 곡선 형태가 시각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사용자와 환자 모두에게 안정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우수하게 평가했다.

사용자의 불필요한 조작을 최소화해주는 원-터치 Push&Play 버튼 등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최적화한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 디자인 혁신성도 인정받았다.

디알텍은 전년 동기보다 뚜렷하게 개선된 실적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디텍터 부품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더해 신규 진단시스템 사업의 본격적인 판매 확대로 사업의 근본적인 체질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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