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전자동 프로세스로 폐결절 자동 탐지, 의료진 진단 돕는 고도화된 기술 응집
손상범 부원장 “결절 안 놓치는 더블 체크 만족…피드백 통한 빠른 업데이트도 체감”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영상의학 분야에서 AI를 통한 분석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며, 빠르게 안 될 것이라는 기존 부정적 인식을 뛰어 넘을 정도로 'AVIEW LCS' 는 다양한 기능을 갖췄습니다. 의식하지 않았던 작은 결절들을 찾아낸 케이스들이 적지 않아 많은 도움을 얻었고 이는 구매로 이어진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최근 부평세림병원은 코어라인이 개발한 'AVIEW LCS'를 비롯한 첨단 의료 기술과 장비를 진료 현장에 도입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부평세림병원 손상범 부원장(사진·영상의학과)은 본지와 만나 국가폐암검진 솔루션 도입에 일환으로 데모 프로그램을 사용하다가 장점이 많아 구매로 이어지게 됐다전적으로 프로그램에 의존할 수는 없겠지만 더블 체크하는 기능이 있어, 실제로 놓쳤던 폐결절을 찾아내는 케이스가 있었고 판독시간을 줄여주며 리포트를 빠르게 낼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코어라인의 AVIEW LCS(Lung Cancer Screening)AI 기반의 전자동 프로세스로 의료진의 진단을 돕는 고도화된 기술이 응집된 제품으로 각 결절의 자동 분할 측정, 추적 검사에서 결절간 자동비교, LungRADS 기반 리포팅 제공 등이 대표적 기능이다.

웹기반 Thin-Client 기술을 이용한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폐결절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측정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해당 제품은 저선량 CT를 이용한 폐암을 검진하는 국가폐암검진사업의 공식 SW이며, 유럽 최대 폐암 검진 프로젝트인 ‘EU LCS Trial(4-IN THE LUNG RUN)’의 솔루션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AVIEW LCS 활용 이미지<br>
AVIEW LCS 활용 이미지

회사 관계자는 병변 사이즈와 확률 등이 자동적으로 표기되고 수치가 동시에 입력되므로 판독 시간을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의사가 보다 고차원적인 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을 준다특히 과거 영상 추적분석과 자동 리포트 생성으로 일련의 프로세스가 체계적으로 작동해 환자 진료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밖에 현장에서 느낀 강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손 부원장은 국내 의료기업으로 원활한 피드백을 꼽고 싶다며, 실제 판독하는 영상의학과 의사의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버전이 제공되며 단기간 내에 개선되는 빠른 업데이트를 체감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기대되는 발전 방향을 묻는 질문에서 그는 당장은 데이터가 쌓이지 않아서 일수도 있지만 결핵을 앓았던 고령자들에게 결핵 흔적들로 남아있는 결절과 조기 폐암의 가능성이 있는 결절들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이뤄지지 않아, 전문의들이 직접 가려내야 하는 부분이 개선이 된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당장의 수가 보다 지역민 위한 판독 퀄리티가 먼저"

손 부원장은 지금은 폐암 검진 조기 검진에 정확한 포커싱을 맞추고 있지만 노하우가 쌓이면 폐 질환 전반에 대해서 판독을 도와주는 경지까지 영역이 확장되지 않을까 생각한다사용할수록 기능이 괜찮고 업데이트 되는 속도도 강점인데, 판독에 있어 훨씬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부평세림병원은 최근 혈관조영술 분야 첨단 장비를 갖추는 등 심장 응급 환자와 급성 뇌경색 환자들에 대한 시술을 즉각적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치료내시경을 통해 조기 위암·조기 대장암도 대학병원에 가지 않고도 숙련된 의료진이 해결할 수 있는 센터도 갖추고 있다.

인터뷰를 마치며 손상범 부원장은 “이처럼 대학병원 급은 아니지만 당장의 수가만을 생각하기 보다도 지역민들을 위해 의료의 질과 판독의 퀄리티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이번 코어라인 AVIEW LCS 도입도 같은 맥락인데, 장기적으로 병원의 실력 향상까지 생각하며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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