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이하 이화의대·의전원 동창회)(회장 성시열)는 지난 15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이화의료봉사회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배순희 전 동창회장과 쉼터와 연계해 봉사 활동을 시작한 김미영 전 사업이사와 김인자 쉼터소장과 백현숙 쉼터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며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모범 청소년 6명에게 상과 장학금을 수여했다. 축하 연주와 ‘박에스더의 도전과 성취’ 에 대한 리뷰가 있었고, 자유토론으로 이화의료봉사회의 발전적 미래를 논의했다.

이화의료봉사회는 지난 2017년 위기 청소년의 보호와 지원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여성가족부의 표창장을 받은 바 있다.

이후 현재 총 59곳의 이화 동창병원에서 서울시 청소년 쉼터 20곳의 청소년들에게 무료진료를 하고 있다. 2020년까지 의료지원 검진 건수는 총 2395건(의료검진 1066건, 독감예방접종 1237건, 임상심리검사 2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90건)이다. 진료 과목은 소아청소년과, 안과, 가정의학과, 내과, 산부인과, 피부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등이다.

성시열 회장은 “이화의료봉사회의 10주년을 축하하며, 그동안 함께 참여해 주신 동창회원과 쉼터 소장님들께 감사드린다. 불우한 청소년들을 향한 마음과 생각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이화의대·의전원 동창회는 쉼터의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과 영혼이 치유될 수 있도록 계속 도울 것이고,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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