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수술중인 에스포항병원 홍대영 부원장
뇌혈관수술중인 에스포항병원 홍대영 부원장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뇌혈관 전문병원인 에스포항병원 뇌혈관센터가 514일 뇌혈관문합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에스포항병원의 뇌혈관센터는 36524시간 응급실에 전문의가 상주하여 포항지역은 물론 경북 환동해권의 뇌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CT, MRI/MRA, 혈관조영술 등의 정밀검사와 함께 클립결찰술, 코일색전술, 뇌혈관문합술 등 다양한 뇌혈관중재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신경외과 뇌동맥류 수술 3000례를 돌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200례를 달성한 뇌혈관문합술은 막힌 혈관을 인위적으로 새로운 혈관을 우회하여 연결함으로 뇌혈류를 회복시키는 뇌혈관 수술 분야 중 하나이다.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류 예비능력이 떨어진 환자들에게 혈류량을 증가 시켜 뇌 손상 증상 호전 및 뇌졸중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주로 시행되고 있다. 수술 직후 뇌로 가는 혈액량을 증가 시켜 뇌졸중 발생 자체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뇌경색 증상까지도 개선해 주는 빠른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술이다.

뇌혈관문합술은 직경 1mm 정도의 뇌혈관에 직접 두피의 혈관을 12~14 포인트를 바늘로 꿰매서 연결하는 고난이도의 초미세수술로 상당한 숙련도가 요구되어 소수의 대학병원에서만 시행할 수 있었던 수술이었으나 지역 병원에서 200례 이상의 성공적인 성과를 이뤄낸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홍대영 에스포항병원 뇌혈관병원 부원장은 뇌혈관문합술은 뇌경색 환자들에게 향후 삶의 질을 고려할 때 적극적인 치료 중 하나로 큰 예후에 도움이 될 수 있다환동해권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인정을 받는 뇌혈관 전문병원으로 골든타임 이내에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도록 전 의료진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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