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임상시험 지난 4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국 세포 3등, 유전자 10등, RNA 12등 기록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전 세계적으로 유전자, 세포 및 RNA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에 약 4억 8000만 달러가 스타트업에 투자됐고 새로운 임상시험이 지난 4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지난 17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유전자 세포 및 치료제 개발 활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1년 1분기 기준 유전자, 세포 및 RNA치료제 스타트업 13개사에 4억 7980만 달러가 투자됐고 2020년 1분기 투자금액 2억 2450만 달러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했다.

유전자, 세포 및 RNA치료제 분야 주요 기업으로는 Astellas Pharma(일본)로 전임상 단계 후보물질 23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외 Sarepta Therapeutics(미국), China Immunotech Biotechnology(중국), Taysha Gene Therapies(미국)가 주요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1년 1분기 기준 관련 기업들의 제휴는 57건, 인수는 12건, 자금조달은 98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자금조달 건수의 경우 최근 1년 사이 3배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거래 동향으로는 바이오기업 Turnstone Biologics가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업인 Myst Therapeutics 인수 등 9개 바이오기업들을 합병해 Centessa Pharmaceuticals를 설립했다.

이처럼 CAR-T 성공을 계기로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이 매우 활발해지는 추세이며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RNA치료제 가능성 또한 입증됐다.

유전자, 세포 및 RNA치료제 임상시험 진입 현황

그에 따라 유전자, 세포 및 RNA치료제의 새로운 임상시험이 지난 2016년에 비해 2020년 3개 가까이 증가했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전자치료제(유전자변형 세포치료제 포함)는 16개, RNA치료제 15개, 세포치료제(유전자 비변형)는 53개로 총 84개가 승인됐다.

유전자, 세포 및 RNA치료제 파이프라인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우리나라는 세포치료제에서 100건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미국, 중국, 한국, 일본, 캐나다, 독일 순으로 개발을 추진 중이고 유전자치료제의 경우는 10위, RNA치료제의 경우는 12위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유전자가 변형되지 않은 순수세포치료제는 안전성이 인정돼 가장 많은 치료제가 승인된 상황이고 세포치료제가 50% 이상이었던 승인 현황과 달리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비임상부터 등록전 상태)은 유전자치료제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 1분기 기준 3474개의 파이프라인에서 유전자치료제 또는 CAR-T와 같이 유전자가 변형된 세포치료제가 파이프라인의 53%를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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