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길리어드 C형 간염치료제 PI-Free DAA 제제 하보니가 다기관 RWD 결과를 통해 ▲효능 ▲안전성 ▲비용효과성 등의 측면에서 우수성을 입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The Liver Week 2021에서 국내 C형간염 환자 1형과 2형 의약품인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에 대해 국내 최초로 다기관 RWD(Real World Data)를 통해 치료 효과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리버위크에서 공개된 RWD는 가톨릭 중앙의료원 소속 성모병원 8개 센터에서 취합됐으며, 2016년 5월부터 2021년 2월까지 하보니를 사용한273명의 환자들의 치료 결과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하보니는 전체 C형간염 환자 대상으로 98.1%의 높은 SVR이 확인됐다. 유전자형1형에서의 SVR은 98.2%, 유전자형 2형에서는 97.2%였으며, 이전 치료경험과 관계없이 모두 높은 SVR에 도달하며 우수한효능을 입증했다.

이번 RWD에서도 하보니는 간경변이 없는환자를 대상으로 SVR 99.3%, 상성 간경변에서는 96.4%,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에서 SVR 100%을 달성하며 효능및 안전성을 재차 확인했다.

또한 하보니는 유전자형 1형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8주치료에서 12주치료와 마찬가지로 높은 SVR에 도달하며, 효능 및 안전성뿐만 아니라 비용효과성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부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승원 교수는 “이번에 공개된 하보니 국내 RWD에서 하보니 8주치료는12주치료와 동일하게 100%의 높은 SVR을 보였고, 전체 C형간염 환자군의 절반 이상에서 8주치료가 가능한 만큼 가장 비용효과적인 하보니 8주치료가적극 권고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버위크에서 발표된 또다른 RWD에서는 국내 C형간염 유전자형 분포의 45%를 차지하는 유전자형 2형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보니의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해당 RWD는 2019년 6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조선대 및 전남대에서 취합된 C형간염 유전자형 2형 하보니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국내최초의 다기관 데이터 분석 결과다. 기저특성(Baseline characteristics)을 살펴보면 61.5%의 환자가 대상성 간경변증이 있었으며, 환자군 전체가 이전치료 경험이 없었다.

RWD 결과에 따르면 하보니는 유전자형 2형 환자를 대상으로 간경변증 여부와 관계없이 SVR 100%를 달성하면서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 앞서 하보니는 뉴질랜드, 일본, 대만의 임상시험 통합 분석에서도 유전자형 2형 대상으로 98%의 높은 SVR을 보인 바 있다.

이번 RWD는임상시험과 마찬가지로 Real World에서도 2형 환자를 대상으로 하보니의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의의를 갖는다.

조선의대 소화기내과 조주연 교수는 “국내 C형간염 환자의 유전자형 분포는 1형과 2형이 전체의 98%를 차지하고 있어 각 유전자형에 적합한 치료 옵션을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라며, “이번에 공개된 RWD를 통해 하보니가 국내 C형간염 유전자형 1형과 2형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못지 않은 우수한SVR과 안전성을 보이며 저력을 확인한 만큼, 향후 실제 진료현장에서 C형간염 환자들의 치료 처방 근거로 적극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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