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고객 요구·품질 향상' 메뉴 리뉴얼 소비자 입맛 잡기 나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식품업계에서 고객들의 요구와 취향, 품질 향상을 위해 기존 메뉴를 리뉴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리뉴얼은 말 그대로 기존의 것을 새롭게 한다는 의미로 식품업계에서는 속재료를 늘리거나 맛을높이기 위해 새로운 재료를 추가하는 등의 다양한 시도로 소비자 입맛잡기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고객의 피드백과 취향에 맞춰 리뉴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맛과 양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을 수 있고 고객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브랜드 이미지를 갖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국밥 브랜드 ‘육수당’은 대표 메뉴인 서울식국밥, 순대국밥, 수육국밥 등에 들어가는 고기 중량을 높이는 리뉴얼을 진행했다.

이번 리뉴얼은 고기 양을 더 늘렸으면 좋겠다는 고객 니즈를 반영한 것으로 서울식국밥은 약 8%, 순대국밥은 약 37%, 수육국밥은 약 85%로 고기 중량을 높였다.

편의점 ‘CU’ 역시 ‘확!실한 김밥’이라는 콘셉트로 줄김밥의 맛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통참치, 辛제육볶음, 진간장불고기 등 인기 김밥 3종 업그레이드를 시작으로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줄김밥은 주요 속재료들을 기존 제품들 대비 115%까지 대폭 늘려 전문점 수준의 맛을 자랑한다.

특히, 다양한 속재료들을 김으로 두 겹 감싸거나 각종 소스를 품은 유부 비법을 개발해 감칠맛은 더하고 식감을 높였다.

‘버거킹’은 소비자 만족 다각화를 위해 올데이킹 메뉴를 지속적으로 리뉴얼하고 있다.

4900원 메뉴에는 '콰트로치즈 와퍼주니어', '직화소불고기버거', '통새우와퍼주니어’를 비롯 3년만에 재출시되는 '더블 오리지널 치즈버거'가 포함되어 있으며, 5900원 메뉴는 'BBQ 몬스터'와 '몬스터베이비 XL'로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분식 브랜드 ‘청년다방’의 경우 그 동안 가장 인기를 모았던 히트 메뉴를 리뉴얼해 버터갈릭떡볶이와 차돌로제 떡볶이를 출시했다.

버터갈릭떡볶이는 청년다방의 시그니처 메뉴인 버터갈릭소스를 떡볶이 메뉴로 만들어 재해석했으며, 차돌로제떡볶이 또한 청년다방의 간판 메뉴 차돌떡볶이에 ‘로제’ 소스를 추가한 메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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