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증가율 유전자 카운슬러…최고 연봉 생물 화학·물리학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임상 실험실 기술자 등이 향후 10년 동안 생명과학 부문 10대 구인 분야로 꼽힌다고 미국 노동통계국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전조작 및 생명공학 뉴스가 최근 전했다.

이에 따르면 2029년까지 미국 생명과학 분야에서 고용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직위는 의학 임상 실험 기술자이며 가장 증가율이 높은 직업은 유전자 카운슬러이고, 작년에 가장 연봉이 높은 직업은 생화학자 및 생물물리학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체 체액·조직 등 샘플을 수집하고 검사를 수행하는 의학 임상 실험 기술자는 2019년에 미국에서 33만7800명이 고용됐고 2029년까지 7% 증가해 2만4700명의 고용이 추가될 전망이며 2020년 중간 연봉은 5만4180달러였다.

다음으로 생물 및 의학 과학자의 실험 수행을 돕는 생물 기술자가 재작년 기준 8만7500명에서 동기간 5% 증가한 4300명이 추가될 관측이며 작년 연봉은 중간 4만6340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임상시험 등을 통해 인간 건강 개선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는 의과학자가 동기간 재작년의 13만8300명에서 6% 증가해 8400명 추가될 예측이며 연봉은 9만1510달러로 높은 편이다.

뒤이어 화학 기술자가 6만8100명에서 평균 수준인 3% 증가해 1900명이 더해지겠고 연봉은 4만9820달러로 그 직무는 실험 장비 및 기술을 이용해 화학자를 보조하며 화학 제품 및 프로세스의 연구·개발·생산·검사를 돕는 일이다.

뒤따라 세포 발달 및 성장, 유전, 질환 등 생물 및 그 프로세스의 원리에 대해 연구하는 생화학자 및 생물물리학자가 3만4600명에서 4% 증가해 1400명 추가로 고용되겠고 연봉은 9만4270달러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의학과 기술을 합쳐 장비, 기기, 컴퓨터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디자인하고 만드는 생체공학자 및 생의학 기술자가 2만1200명에서 5% 늘어 1000명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연봉은 9만2620달러로 상위권이다.

그 뒤로 동물학자 및 야생 생물학자가 재작년 2만1000명에서 4% 늘어 800명 추가되겠고 연봉은 6만6350달러다. 이어서 미생물학자가 2만200명에서 3% 증가해 600명 더 채용될 추산이며 연봉은 8만4400달러였다.

그 다음, 개인·가족 및 의료진에 대해 다양한 유전 질환의 위험 평가를 제공하는 유전자 카운슬러가 재작년 2600명에서 동기간 무려 21% 급증하며 600명이 추가되겠고 연봉은 8만5799달러다.

마지막으로 공중 보건 전문 역학자가 8000명에서 5% 늘어 400명 증가가 예견되며 연간 급여는 7만4560달러다.

한편, 작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생명공학 고용은 크게 영향 받지 않았다.

즉, 지난해 6월 생명과학 부문의 인력은 180만명으로 피크를 이룬 작년 3월에 비하면 1.3% 하락에 그쳤고 전년도에 비해도 1% 높은 수준이었다.

이와 관련, 생명과학 채용 전문가에 따르면 업계의 채용 담당자는 문화적으로 잘 맞는 기술적 전문가를 찾으며 특히 전반적으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협력, 유연성, 적응성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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