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급여통해 의료진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 제공
기존 치료제 실패시 치료대안 부재 극복할 수 있어…질환 인식·정확한 진단위해 노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트렘피어는 일상생활조차 어려운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들에게 일상을 되찾는 기회를 줄 수 있는 의약품입니다."

한국얀센 트렘피어 마케팅 담당 최종빈 PM<사진>은 최근 일간보사·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손발바닥 농포증에 적절한 치료제가 없던 상황에서 트렘피어는 이들 환자들에게 일상생활을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빈 PM은 "트렘피어는 손발바닥 농포증 치료의 최초이자 유일한 생물학제제"라며 "트렘피어는 우리 몸의 항체를 이용해 손발바닥 농포증 발현의 주요 원인이 되는 IL-23만 선택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부작용도 적고 안전하고 오래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빈 PM은 "손발바닥 농포증 자체가 이미 이전 치료제로 치료하기 힘든데 트렘피어는 그보다 월등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며 "특히 손발바닥 농포증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난치성 면역질환으로 몸 속에서는 계속적으로 면역 불균형이 일어나는데 트렘피어로 평생 관리와 조절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들은 그동안 사이클로스포린, 아시트레틴, 메토트렉세이트(MTX)와 같은 이전 치료제를 사용했지만 평균 반응율이 25% 정도였지만 트렘피어는 손발바닥 농포증의 심각도를 평가하는 PPPASI 점수에 있어 50% 이상 개선을 보인 환자가 52주차에서 83.3%, 75% 이상 개선을 보인 환자가 55.6%정도이다.

특히 트렘피어는 최근 농포증에 대한 급여를 받은 만큼 보다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들에게 접근성도 개선되고 의료진들에게도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 트렘피어는 2019년 5월 28일 허가를 받은 데 이어 2021년 5월 1일 급여를 받았다.

최종빈 PM은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들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기존 치료제로 실패할 경우 더 이상의 치료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급여를 통해 전신 치료 실패 후 치료 대안이 없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면에서 의료진에게도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환자들에게는 고통을 참거나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올바른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발바닥 농포증은 환자수가 적고 주부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손습진 등 다른 질환과 증상이 비슷해 인지하기 어려우며, 이렇다 보니 정확한 진단으로 이어지는 것이 쉽지 않다.

농포증은 터지고 아무는 정도인 일반 습진과는 달리 굉장히 큰 통증을 유발하는데, 실제 환자들이 본인 증상에 대하여 ‘깨진 와인잔을 손바닥으로 비비거나 맨발로 걷는 것’ 같다고 표현하곤 한다.

건선과 손발바닥 농포증 모두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난치성 질환인데, 연구에 따르면 남성 자살률 1위인 건선 환자보다도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의 삶의 질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빈 PM은 "이번에 급여를 받은 만큼 손발바닥 농포증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올바른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질환에 대한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SNS 채널을 활용한 ‘iCare4U건선’ 이라는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환자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내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의 약제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준 정부 관계자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이번 트렘피어 급여가 일상생활조차 영위가 어려운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들에게 일상을 되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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