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이상서 7종 변이형에 대해 중화항체 지녀

日 연구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약 90%가 여러 변이형에 대해 감염을 막는 작용을 하는 중화항체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요코하마시립대 연구팀은 영국형과 남아프리카형, 인도형 등 7종의 변이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하고, 변이형에 대해서도 백신이 유효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하고 그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105명을 대상으로 접종 전과 첫 회 접종 후 2주와 4주 후 채혈하고 7종의 변이형에 대한 중화항체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일본의 변이바이러스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국형에 대해서는 94%가 중화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아프리카형은 90%, 브라질형은 94%, 인도형은 97% 등 대부분의 사람이 중화항체를 갖고 있었다.

변이바이러스에도 감염을 막는 효과가 나타난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변이한 부위 이외에도 항체가 인식하는 부위가 많이 있어 세포 침입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하고 "명확한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수만명 규모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