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신경외과 조광천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신경외과학회 제39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청송 심재홍 학술상’을 수상했다.

조 교수는 ‘유체-구조 연성 분석 및 임상 사례 비교를 통한 뇌동맥류 파열 위험도 예측’이라는 논문으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논문은 혈류역학(혈액 순환의 흐름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을 뇌동맥류 파열 과정에 접목시킨 연구로써 조 교수는 51명의 뇌동맥류 환자를 대상으로 혈관 두께와 물성을 조절해 혈류역학 분석을 진행했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들에게 파열 위험도를 제시할 수 있는 기초가 되는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그럼에도 비파열성 뇌동맥류가 언제 어떻게 터질지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앞으로도 뇌동맥류 환자들에게 도움 되는 임상 연구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교수의 이번 연구논문은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네이쳐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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