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약사회‧병협‧치협, 14일 조산협‧의협‧한의협 1차 협상‧상견례

지난 6일 열린 2022 요양급여비용 계약(수가협상) 관련 의약단체장 간담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건보공단과 의약단체의 2022년도 수가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수가협상)이 오는 12일, 14일 각 보건의약단체 협상단 상견례 및 1차 협상 일정을 확정하면서 실무차원에서의 수가협상도 본격화된 것이다.

수가협상단 상견례 및 1차 협상은 오는 12일 오전 11일 대한약사회를 시작으로 오후 2시 대한병원협회, 오후 4시 대한치과의사협회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14일 오전 10시 30분 대한조산사협회, 오후 2시 대한의사협회, 오후 4시 대한한의사협회까지 1차 협상을 마치면서 주요 의약단체와 협상을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그중 의협의 경우, 특히 올해 신임집행부로 수가협상에 임하는 의협이 대한개원의협회에 협상 지휘권을 넘기면서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의원급 기관의 당사자인 대개협이 서포터에서 대표선수로 입장이 바뀌면서 적극적인 의원급 타격을 어필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지점.

최근 건보공단 신임 급여상임이사로 임명돼 수가협상을 이끌어가는 이상일 이사가 두 번째 의사 출신 급여이사로서 의약계 입장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수용할 지도 관건이다.

이와 관련, 올해 수가협상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의약계 피해의 데이터화’가 주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와 함께 1년을 보내는 동안 최일선에서 보건의료계에서 감당한 데이터가 수치로 정리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대업 약사회장은 지난 6일 단체장 상견례에서 “코로나로 어려워진 상황이 데이터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하며 “올해는 정상적인 상황이 아닌데,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면밀히 검토해 지난해보다 충분한 밴딩이나 전체 결과가 정말 잘 나왔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건강보험 재정운영위원회가 오늘(10일) 오후 3시에 개최하는 재정소위원회를 통해서는 수가협상 핵심요소인 추가소요예산(밴드) 규모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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