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회복 효과 및 인슐린 저항성 감소로 치료 효과 극대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의 자회사 넥스턴바이오는 바이오 신사업 확장을 위한 첫 투자처로 미국 신약 개발 기업인 RosVivo Therapeutics Inc. (이하 RosVivo)의 지분 50%를 확보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희귀질환이나 암이 아닌 만성 질환 ‘당뇨’를 타겟하는 차별성이 넥스턴바이오의 투자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WHO가 올 해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당뇨병 환자 수는 약 4억 2천만명으로, 최근까지 높은 유병률을 유지해왔다. 현재 4세대까지 개발된 당뇨병 치료제의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을 방증하는 무색한 수치이다.

FDA 승인까지 완료한 당뇨치료제 중 가장 효과가 높다고 알려진 Liraglutide 성분 약제들마저 임상 단계에서부터 부작용으로 구토, 설사, 변비, 소화불량 등을 보고한 바 있다.

넥스턴바이오 관계자는 “RSVI-301의 부작용 감소 효과는 RosVivo가 제공한 연구 논문과 특허에 따라 정리한 아래 표를 보면 기존 약물과의 차이가 더욱 두드러진다”며 “RSVI-301는 약물 반복 주입 시 인슐린 저항성을 정상 수치만큼 감소시키는 것으로 관찰됐다. 기존 당뇨 약물들과 완전히 반대되는 결과로, 인슐린에 대한 내성 극복 가능성이 제시돼 관련 업계의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RSVI-301의 적은 부작용 및 장기 지속 효과는 환자 편이성면에서 미래 당뇨 시장에서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이 관계자는 “RosVivo의 신약 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함은 물론, 당뇨병 완치를 위해 함께 최선을 다 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RosVivo는 최근 코로나-19 백신으로 주목 받은 mRNA(메신저 RNA)에 이어 차세대 의약품으로 전망된 miRNA(마이크로RNA)를 활용한 신약 파이프라인 RSVI-305/306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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