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1’ 저해 면역관문억제제, 크리스탈지노믹스 국내 개발 및 판권 보유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크리스탈지노믹스가 국내 개발 및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항서제약의 항암제 '캄렐리주맙(camrelizumab)'이 미국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캄렐리주맙(사진)의 '간세포암' 적응증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캄렐리주맙은 ‘PD-1’을 저해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캄렐리주맙의 국내 개발 및 판권을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현재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국내에서 희귀암인 식도암 및 폐암 치료제로 승인받기 위한 자료번역, 식약처 제출자료 검토 등 브릿지 임상 3상(허가 임상 성격)을 준비하고 있다.

캄렐리주맙은 2019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전형적 호지킨림프종에 대한 3차 치료제로 처음 승인 받았으며, 지난해 3월 간암 2차 치료제, 6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및 식도암 2차 치료제로 추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항서제약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적응증으로 검증된 약물인 캄렐리주맙으로 2000억원 규모의 국내 면역항암제 시장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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