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삼천당제약 기술력 선진국에서 인정받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삼천당제약은 국내 최초로 일회용 녹내장 치료제 개량신약에 대해 독일 식약처로부터 판매허가를 취득했으며, 이는 2018년 옴니비전과 계약한 4가지 품목 중 하나라고 밝혔다.

삼천당제약 수출팀 팀장은 “금번 허가를 받은 일회용 제품은 보존제가 들어가지 않아 장기 투여가 필수적인 녹내장 환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 한 것이며, 해당 제품은 삼천당제약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유럽에서 허가 및 판매되는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점안제 중 개발 및 생산이 가장 까다로운 제품인 녹내장 치료제를 단순 제네릭이 아닌 개량신약으로 개발해 유럽 판매허가를 취득했다는 것은 삼천당제약의 기술력을 선진국에서도 인정받은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에 의하면 해당 품목은 독일 허가에 이어 유럽 전역 판매허가가 완료되는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출이 진행될 계획이며, 나머지 3개 제품은 임상시험 및 허가가 완료되는 내년부터 수출할 수 있 전망이다.

녹내장 점안제 개량신약을 판매할 파트너사인 옴니비전은 점안제 전문회사로 독일에서는 안과 제네릭 1위, 유럽 전체에서는 5위 내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 회사이다.

수출이 본격화 될 경우 옴니비전의 영업력과 삼천당제약의 제품 경쟁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판매 수량이 당초 예상됐던 연간 1억관을 크게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삼천당제약은 증가할 수량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2020년부터 이미 일회용 생산라인 증설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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