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회, 22일부터 23일까지 춘계국제학술대회 개최…각 분야 최신 연구 동향·성과 교류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제약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제약산업계의 최신 연구 동향 및 학술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장이 열린다.

대한약학회는 22일부터 23일까지 ‘산학 협력을 통한 뉴노멀 시대의 신약개발 여정’이라는 주제로 2021 춘계국제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먼저 국내 신약개발 바이오벤처의 최신 연구동향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노보테라퓨틱스 박희동 대표가 AI를 활용한 합성 신약 연구의 새로운 방법을 소개한다. 고려대 약대 전영호 교수가 단백질 상호작용 억제제 발굴에 대한 새로운 방법과 적용, 경희대 약대 김남중 교수는 만성 B형 간염유발 바이러스인 HBV(Hepatitis B Virus)의 세포진입 억제 전략을 통한 혁신신약개발에 대해 연설한다.

이어 제노스코 고종성 대표이사가 국내 신약 19호인 제미글로와 31호인 렉라자를 발명하며 경험했던 사례로 기조강연을 발표할 계획이다.

23일에는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성백린 단장이 ‘백신주권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혁신백신기술 동향’을 주제로 포문을 열 계획이다.

이어 국내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현황도 논의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셀리드의 오태권 박사가 아데노바이러스를 기반한 코비드-10 백신인 AdCLD-CoV19의 개발 과정을 소개하며 대웅제약의 한주미 센터장이 항염증 약물 재창출 전략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 치료제 개발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풍제약의 주청 연구본부장이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의 약물 재창출을 통한 치료제 개발 전략을 소개한다.

아울러 신약개발과 관련된 강연도 준비돼 있다. 크게 스타트업주도 신약개발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과 관련한 주제로 마련돼 있다.

스타트업의 신약 개발에는 ▲ KAIST 최철희 교수(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의 undruggable 타겟에 대한 새로운 약물 개발 패러다임 ▲건국대 신찬영 교수(뉴로벤티)의 진행 중인 전임상 및 임상 진입을 위한 연구개발 내용 ▲국립암센터 장현철 박사의 고형암의 분화를 유도하는 새로운 전략의 항암제 개발에 대한 연구 동향 ▲연세대 이한웅 교수(GEMCRO)의 아토피 치료제 개발 진행상황 등이 포함됐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에는 ▲ 화학물 및 유전체 공간 탐색을 위한 인공지능 기법 ▲ 다중오믹스 기반의 당뇨합병증 정밀진단에 대한 연구 ▲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약물설계 및 신약개발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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