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드, 니티놀 재질 일회용 내시경 결석적출기 ‘스카이라이트’ 기술 발전 주효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및 요도 등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돼 소변 흐름에 장애가 생기고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요로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비뇨의학과의 대표질환 중 하나로 고령화가 될수록 발생이 증가하고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요로결석 환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바드, 스카이라이트 제품 이미지

증상은 결석의 크기, 위치 등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는데, 가장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옆구리에 나타나는 극심한 통증이다. 그 고통은 흔히 남자의 산통이라고 불릴 정도이므로, 가급적 겪지 않고 예방해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재발이 잦은 질환이므로, 요로결석 경험자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6개월 또는 1년마다 엑스레이 검사를 받아 미리 요로결석 여부를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요로결석이 이미 생긴 경우, 요로결석을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ESWL(체외충격파쇄석술)과 RIRS(연성요관내시경 요로결석제거술)가 우선적으로 선택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요관으로 진입시켜 레이저 쇄석기로 결석을 파쇄, 제거하는 무절개 내시경 수술인 RIRS가 ESWL의 제한점을 보완할 방법으로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실제로 ESWL은 비침습적이며 입원 및 마취가 필요없지만 결석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효과적인 결석의 제거에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지적돼 왔다.

ESWL 시행 시 결석 제거 성공률은 모든 신장 결석의 경우 약 70%인 반면, RIRS를 이용한 치료 방식은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95% 이상의 결석 제거율을 보인다.

더불어 ESWL로 결석 제거를 실패한 환자, 또는 결석이 요로의 중부 혹은 상부 쪽에 위치한 환자에 대해서는 RIRS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해외 가이드라인 역시 발표되면서 시행횟수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더해 최근 글로벌 의료기기사 바드코리아의 일회용 내시경 결석 적출기(Stone Basket) ‘스카이라이트(SkyLite)’ 등 RIRS에 사용되는 기술과 장비의 발달 및 보급으로 상급종합병원뿐만 아니라 2차병원으로도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카이라이트는 내시경 수술시 요관과 신장에서 결석을 용이하게 제거할 수 있는 니티놀(Nitinol) 재질의 일회용 내시경 결석적출기(Stone Basket)다.

4개의 와이어가 모인 끝 부분은 뾰족하지 않게 디자인됐으며 특히 바드 만의 ‘비지블루(VisiBlue)’ 기술이 적용돼 바스켓 끝부분이 푸른색을 띄므로 수술 시 내시경 내에서 적출기

와이어를 육안으로 확인해 용이하게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적출기 핸들 내부에는 스프링이 내재돼 결석을 잡고 제거하는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신 RIRS 수술 장비를 도입해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참조은병원 신용호 과장(비뇨의학과 전문의)은 “기존에는 요로결석 치료 방법으로 주로 체외에서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시켜 결석을 잘게 부순 후 소변과 함께 배출되게 하는 ESWL이 흔히 시행돼 왔으나, 최근 대세 치료법은 RIRS”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행히 최근에는 기술과 장비의 발달로 상급종합병원이 아닌 2차병원에서도 RIRS를 받을 수 있으므로, 빠른 요로결석 치료가 필요한 경우 가까운 병원도 둘러보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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