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 참여 헌혈증 300장 백혈병 소아암 환아에 전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혈액부족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농심이 전사 헌혈 캠페인을 펼쳐 혈액수급에 힘을 보탰다.

농심은 지난 15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본사를 비롯해 안양, 안성, 아산, 구미, 부산 등 전국 공장에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이날 모은 헌혈증 300여 장을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농심이 기부한 헌혈증은 치료과정에서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헌혈은 농심이 올해로 4년째 추진하고 있는 백혈병 소아암 환아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농심은 지난 2018년부터 면역력이 약해진 환아들에게 좋은 물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백산수 지원 활동을 시작해 현재 환아 300가정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운영하는 전국 10여개 지원시설에 매달 백산수를 보내주고 있다.

올해에는 지원활동 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 현재 농심은 백혈병소아암 환아 대상 그림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환아와 완치자를 응원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오는 5월 시상식을 앞두고 있으며, 농심은 올해 연말 수상작이 삽입된 백산수 한정판을 출시할 계획이다. 농심은 한정판 판매금액의 일부를 사회공헌활동 사업비로 기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농심은 어린이날 전국 소아암 병동 선물세트 증정, 골수이식 기념일 선물 증정, 환아 가족 야구장 초청행사, 대학생과 함께하는 국토순례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백혈병 소아암 환아 돕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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