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분자화합물 활용해 생산비용 경감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로토제약은 스타트업기업이 발견한 저분자화합물을 활용해 새로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일반 의약품에 사용되는 저분자화합물로 약을 제작하면 재생세포의약품 등에 비해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일본의 스타트업기업인 BMS(BioMimetics Sympathies)는 재생세포의약품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간엽계줄기세포에 의한 코로나19 감염억제 효과를 분석하고 이러한 메커니즘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예상되는 여러 화합물을 발견했다. 로토제약은 이 가운데 하나의 화합물을 이용해 임상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개발과 생산에서는 다른 제약회사와의 협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사는 재생세포의약품으로 질환이 치료되는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새로운 조직을 설립했다. 고비용의 재생세포의약품뿐만 아니라 저분자화합물 등 약물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암이나 폐질환 등에서도 새로운 치료제후보를 발견한다는 목표이다.

로토는 2013년 재생의료연구기획부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재생의료 연구에 착수했다. 오사카대, 니가타대와 공동으로 간경변, 심부전 등 환자를 대상으로 간엽계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시험을 추진해 왔다. 2017년에는 일본에서 최초로 간엽계줄기세포의 자동배양과 보관이 가능한 장치를 개발하고 2020년부터는 코로나19에 의한 중증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한 재생의료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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