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의사문인으로 잘 알려진 장성구 경희의대 명예교수(전 대학의학회장)이 최근 시집 '이팝꽃 넘는 고개'를 펴냈다.

시집에는 △헌상의 캔버스 △초가을의 편지 △새벽잠을 깨우는 노래 △취국이 시드는 들녘 △고마운 사람, 안타까운 일 등 총 5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90여 편의 주옥같은 시가 담겨져 있다.

특히 이번 시집에 담긴 시상에는 장성구 교수 자신의 지나온 삶을 회상하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들을 녹여놓고 있어 삶의 애환을 엿볼수 있게 한다.

또한 국가 사회적 이슈인 ‘코로나19’와 관련하여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국민을 위로하면서도 정치, 정책 등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담아 작가의 푸근한 인간미와 학자로서의 냉철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장 교수는 시인이자 수필가로서 현대문학, 월간 창조문예, 필향 등에서 다양한 문학 활동을 펼쳐왔으며, 그동안 시집 '여강의 꿈', '능소화가 보낸 시', 수필집으로 '이 몸은 내 몸이 아니오'를 펴냈으며, 가문의 역사를 기술한 '만락헌 장석인 평전', '만락헌 장석인선생 유허비 건립기' 등을 펴내기도 있다.

시인 장성구 교수는 경희의대 출신(1977년 졸업)으로 모교인 경희의대에서 비뇨기과 주임교수 겸 과장, 경희대병원장을 지냈으며, 2018년 2월 정년퇴임했다. 이후 제23대 대한의학회 회장에 취임하여 3년간 의학계 공동의 발전을 위해 봉사해 왔으며, 최근에는 국군수도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겸 교수요원으로 군진의료 발전에 나서고 있다.

◇저 자: 장성구

◇출간일: 2021년 4월 5일

◇페이지: 135쪽(도서출판 '마을' 발행)

◇가 격: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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