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쓰리와 공동으로 서비스 제공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케다는 의료정보사이트 엠쓰리와 공동으로 유전성 질환인 유전성혈관부종(HAE)을 조기에 발견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최근 제공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엠쓰리가 제공하는 일반소비자용 질문사이트 'AskDoctors'에 증상을 입력하면 HAE가 의심되는 경우 의사가 이용자의 상담에 응하는 시스템이다.

다케다는 그동안 축적한 증상데이터를 토대로 HAE가 의심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재료와 노하우를 제공했다. HAE는 신체의 다양한 장소에 부종이 생기는 희귀질환으로, 목에 발생하면 기도가 막히고 질식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인지도가 낮아 일본에서는 환자가 의사의 진료를 처음 받은 후 확정진단에 이르기까지 평균 10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기에 증상을 파악하면 환자의 생활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케다는 "HAE의 증상은 다양해서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하면 조기에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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