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턴십 17기’ 과정 운영…'바이오산업계 미스매칭 해소 노력'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한국바이오협회가 바이오업계의 청년구직자의 취업난 해소에 앞장서 눈길을 끈다.

한국바이오협회(회장 고한승)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이공계전문기술연수사업으로 진행하는 ‘바이오인턴십 17기’ 과정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17기 과정은 바이오전공 청년구직자(전문학사·학사 졸업자) 36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된다.

취업 직무교육뿐 아니라 전문기관에서의 이론 및 실습 과정이 이루어지고, 바이오기업 또는 연구기관의 기업연수를 통해 취업연계 및 지원프로그램이 제공된다.

2005년부터 시행돼 오고 있는 바이오인턴십 과정은 현재까지 약 760여명의 연수생을 배출하여 평균 75%의 취업률을 달성하는 등 바이오분야를 전공한 구직자들의 취업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해당 과정에 참여한 연수생은 바이오의약품 공정·분석 기술분야에 대해 협회와 교육전문기관인 지명과 온오프라인 이론교육을 수행하고, 한국폴리텍바이오대학에서의 실무교육을 통해 기업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준비된 인재로 거듭나게 된다.

또한, 바이오인턴십 프로그램의 특장점이라 할 수 있는 기업연수 프로그램은 2개월간의 인턴과정을 통해 연수생이 기업 시스템을 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2020년 기업연수 프로그램의 우수실적기관으로 선정돼 연수기업인 백신전문기업 큐라티스와 ‘2020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 성과사례집’에 우수사례로 기재된 바 있다.

이상미 한국바이오협회 HRD부문 과장은 “협회는 동 교육을 통해 기업이 꼭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해 바이오산업계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기업과 연수생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트렌드에 부합하는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청년 구직난 해소를 위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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