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필락시 의심사례 79명 중 71명이 여성…6명 사망

日 후생노동성, 화이자 백신 부작용 분석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이 고령일수록 빈도가 낮은 경향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후생노동성 전문가부회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으로 중증 알레르기반응인 아나필락시 부작용이 보고된 사람은 79명이고, 고령자일수록 부작용 빈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의료종사자에 대한 우선접종은 4일까지 109만6698명에 이루어졌다. 이 가운데 의료기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아나필락시 의심사례는 총 350명이고, 국제적인 기준에 따른 사례는 79명이었다. 이 가운데 여성은 71명, 남성은 8명이었으며 중증 사례는 없었다.

7일까지 사망한 사람은 총 6명이었으며 70대와 60대 여성은 뇌출혈, 60대 남성은 급성심부전과 접종 후 목욕 중 익사였다. 모두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평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우선접종을 받은 사람에 대한 건강조사 중간보고도 공개됐다. 모두 분석이 필요하지만 2회 접종을 받은 1만5985명 가운데 부작용 빈도는 고령일수록 낮았는데 65세 이상은 발열 9%, 권태감 38%, 두통 20%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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