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6월말까지-바지락·가리비 등 25개국 수입품 대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수입 패류에 대한 독소검사가 집중실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지구온난화 및 계절 영향 등으로 수온(15∼17℃)이 상승함에 따라 패류독소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4월 12일부터 6월말까지 국내로 수입되는 패류에 대한 ‘마비성 패류독소’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다.

해양 식물성 플랑크톤(Alexandrium tamarense 등)이 생산하는 독소가 조개류(패류)에 축적되어 이를 섭취하는 경우 발생하는 식중독 중의 하나로, 해수온도가 15~17℃일 때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경부터 자연 소멸된다.

이번 집중 검사대상은 국민들이 즐기는 다소비 패류 중 아시아, 남미, 오세아니아 등에 속한 25개국에서 수입되는 바지락, 가리비, 백합, 홍합, 개조개, 대합, 꼬막 등 35개종이다.

그 간 연중 무작위 표본검사를 실시했으나, 이번 집중 검사기간에는 수입 되는 패류에 대해 수출국별·해외제조업소별·품목별 월 1회 마비성 패독(기준 0.8㎎/㎏)을 검사할 예정이다.

이번 집중 기획검사를 통해 수입 수산물 안전성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안전한 수입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관련 검사를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하고 이에 대한 수입수산물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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