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예산 113억, 정부수탁사업비 포함 총 682억여원 규모 예산 확정
9일, 제62차 정기총회 개최…이송 서울성심병원장 ‘JW중외박애상’ 수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병원협회는 올해 사업목표를 ‘비전 2030 건강한 국민, 신뢰받는 병원, 미래를 선도하는 협회’로 정하고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전국 회원병원들의 경영정상화 등 현안 해결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9일 오후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 제62차 정기총회 개회식 장면.

9일 오후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병원협회 제62차 정기총회에서는 코로나19의 방역 차원서 사업 소관별 이사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올해 중점 추진 사업 및 예산 등을 확정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1년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병원의 안전확보 및 경영지원 총력 △간호인력 등 보건의료인력 수급개선 △의료전달체계 개편 적극 대응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수가관련 적극 대응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의 질 향상 등을 확정했다.

또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지원사업,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간호인력 취업지원사업, 환자안전교육 수입 등 정부 수탁사업관련 예산 569억6,700만원과 순예산 112억9,400만원을 포함한 총 682억여원의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와함께 2018년 5월부터 2년간 제39대 회장을 지낸 임영진 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서유성 부회장 겸 법제위원장 등 9명의 임원보선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및 삼천포서울병원 등 2개 병원의 신규입회를 각각 승인했다.

앞서 정영호 병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들어 코로로19의 백신 접종이 본격화 되고 있어 희망이 보이지만 아직도 지역사회 감염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조금 더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협회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병협은 의료전달체계의 확립, 규제 위주의 정책 대응, 의료인력 불균형 문제개선 등 산적한 보건의료 이슈들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책현안 특별위원회’와 ‘병협 조직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중에 있다”면서 “앞으로 활발한 논의를 통해 회원병원에 도움이 되는 정책 개선안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덕철 복지부장관은 이날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소중한 일상을 위해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에 병원계가 적극 협력해 달라. 코로나19로 어려운 병원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병원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제29회 JW중외박애상’ 이송 서울성심병원장 수상

'제29회 JW중외박애상' 시상식 후 기념 촬영 모습<왼쪽부터 정영호 병협회장, 이송 서울성심병원장, 그리고 한사람 건너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이사>

이날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와 JW중외제약(신영섭 대표이사)이 공동 주관하는 '제29회 JW중외박애상' 시상식에서 이송 서울성심병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송 병원장은 ‘진료 현장에서 미래의 의료인을 육성해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도심형 거점병원이자 교육수련병원으로서 서울성심병원을 건립하고 후학양성과 지역 의료에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서울성심병원은 연간 외래환자 10만 명에 이르는 진료실적으로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정형외과 전문 종합병원이다. 이송 병원장은 1991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성심병원장으로 역임하며 병원경영에 충실하면서후진 양성과 의료봉사 및 사회공헌사업에도 앞장서 왔다.

JW중외봉사상은 조재연 혜민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부장과 광주기독병원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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