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 타깃 발굴 협력…앞서 FAP 타깃 RLT 도입에 이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노바티스가 방사리건드 항암제(RLT)의 효과를 증진시킬 DNA 손상 반응(DDR) 타깃을 발굴하기 위해 아티오스 파마와 3년간 협력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노바티스는 선금으로 2000만달러를 주고 단기적 연구 자금과 함께 향후 마일스톤으로 최대 13억달러와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아티오스가 타깃을 발굴 및 검증하면 노바티스는 최대 3개의 DDR 타깃을 독점적으로 선택해 RLT에 적용할 권리를 갖는다.

노바티스에 따르면 주변 건강 조직에 해 없이 특정 암세포에만 타깃으로 방사선을 전달하는 RLT은 특히 골 전이 암 환자의 생존과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노바티스는 최근 아이세러노스틱스로부터 FAP 타깃 RLT 라이브러리에 대한 세계 독점 개발·판매권도 도입하며 이를 영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공동 독점 권리도 얻은 바 있다.

원래 하이델베르크대에서 개발한 이는 타깃 치료제와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 특정 종양 및 관련 조직에서 고수준으로 발현되는 단백질 마커에 붙어 DNA 손상을 통해 종양 성장 및 증식 차단한다.

세포 표면 단백질 FAP(Fibroblast Activation Protein)은 건강한 조직에서는 저수준으로 발견되지만 암에서는 고수준으로 발현되며 특히 종양 기질을 이루는 섬유모세포에 흔하다.

특히 특정 종양 세포 및 관련 조직에 대해 고도의 친화성을 지니고 있어 건강한 주변 조직에 영향은 적다고 노바티스는 설명하며, 종양학 부문에 4대 플랫폼 중 하나로 방사리건드 치료제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DDR 항암제 린파자 개발을 주도한 연구자들이 만든 아티오스는 작년 말에도 독일 머크와 최대 8개 타깃에 대해 정밀 항암제를 발굴 및 개발하기로 제휴를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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