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 가진 빅데이터 통해 코로나19 등 난치성 질환 연구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이 국립대 의대 가운데 처음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 연구와 교육, 보건의료인력 간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의대 감종석 학장(첫줄 중앙), 김종승 교수와 주요연구진

이를 통해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환경오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코로나19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다양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현재 우리나라 의료 빅데이터의 큰 축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있으며, 이 중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이 손을 맞잡은 것은 국립대 의대 가운데 최초이다.

이번 협약은 의료 정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대 흐름에 따라 지난해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내에 개설된 의료정보학교실의 김종승 주임교수가 주도하였으며,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이 보유한 역량과 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의 융합을 통해 질 높은 연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의료정보학교실 김종승 교수팀은 호흡기내과 이용철 교수팀과 함께 코로나19를 포함한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병인 규명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융합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대학교는 의료정보학교실과 함께 약리학교실 김민걸 교수팀이 전북대병원 공통데이터모델(CDM)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의료 빅데이터 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한 우수 연구 성과가 기대된다.

또한 양 기관의 데이터 결합 및 활용 연구를 통해 의대 학생들에게 빅데이터 연구 및 건강보험공단 관련 자문 등을 담당할 역량까지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김종석 학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갖고 있는 방대한 빅데이터를 통한 협업으로 수준 높은 연구 성과를 가능케 하고, 학생들에게도 빅데이터 연구의 기반을 마련해줄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긴밀한 융합 연구를 통해 국민 건강 수준을 향상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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