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클래시스·동국제약, 기존 기술력에 고급스러운 이미지 더해 제품 인지도 및 충성도 UP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 헬스케어 업체들이 의료기기 제품 홍보 광고에 유명 연예인들을 모델로 발탁하는 마케팅에 집중하며 소비자 인지도 높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원텍(대표 김종원, 김정현)은 김소연 배우와 전속모델 계약 소식을 밝히며, 우아하고 세련된 이미지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올리지오(Oligio)’의 프리미엄 이미지가 함께 어우러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올리지오는 원텍의 20년간 축적된 연구기술이 집약된 RF(고주파) 장비로써, 최적화된 고주파 에너지를 비침습적 방법으로 피부에 인가하는 ​미용의료기기이다.

김소연 배우는 1994년 SBS 드라마로 데뷔해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으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다. 최근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천서진’ 역할을 맡으며, 대중들에게 한국의 조커라는 수식어와 동시에 대체 불가능 한 배우라는 타이틀을 부여하며 그녀의 연기력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

원텍은 “김소연 배우와 함께 올리지오(Oligio)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대중들에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김소연 배우의 팬을 포함한 일반 대중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클래시스(대표 정성재)는 지난 2월 말부터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대세 배우로 떠오른 서예지 배우를 활용한 슈링크 광고를 시작한 이후 의사와 일반 고객 모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슈링크가 가진 다양한 카트리지의 장점과 모델 서예지의 단단한 연기 내공을 기반으로 소화해 낸 다채로운 매력이 큰 인기를 이끌었다. 브랜드가 알려지면서 국내 장비와 소모품 모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클래시스 슈링크는 국내 병의원에 3000대 이상의 장비가 설치되어 있는 피부미용의료기기로 꾸준한 수요를 기반으로 신규고객도 지속해서 증가되고 있다”며 “클래시스는 의사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을 펼쳐가며, 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 및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은 압박용 밴드 `센시안 메디슬리머`의 새로운 광고 모델로 복싱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던 이시영 배우를 발탁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발과 다리의 순환 포인트를 압박하는데 혈액 고임을 방지하는 1등급 의료기기로 인증받았으며, 연령과 성별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양말 타입과 발목 타입 등 2종으로 판매된다.

이시영 배우는 인기리에 스트리밍 되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였고,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우수한 운동신경을 과시하고 있다. 모델 발탁과 함께 공개된 온라인 티저 광고는 드라마 속 비슷한 분위기 구성을 통해 오후에 다리가 붓고 무거워지는 증상의 내용을 담고 있다.

헬스케어사업부 담당자는 “이시영 배우의 건강한 이미지가 다리를 케어하고 활동성을 높여주는 제품의 특성과 잘 맞아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제품의 속성을 재치 있게 풀어낸 이번 온라인 티저 광고가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제품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를 바라보며 업계 관계자는 “의료기기 시장이 주목을 받으며 연예인이 가진 친근함 속 대중 지지도와 외모적 장점을 활용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충성도를 보다 높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진 모습”이라며 “국내 의료기기 분야가 규모의 확장과 동시에 발 빠르게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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