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불가했던 부정맥 환자 포함 모든 환자에 신속·정밀 심장 촬영 가능해져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강남베드로병원(대표원장 윤강준)이 최근 캐논메디칼시스템즈의 CT ‘애퀼리언 원 네이처에디션’을 도입했다.

강남베드로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CT는 넓은 촬영 범위로 뇌, 심장과 같이 기존 촬영이 어려웠던 부위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병원에 따르면 해당 CT는 혈관영상강조 기술을 통해 종양 또는 위험 상태의 동맥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하는 3D 영상으로, 양질의 척추동맥, 내경동맥 영상을 구현해 더 정밀하고 전문적인 심뇌혈관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CT로는 4cm로 제한된 촬영범위로 심장 등 주요 장기기관 촬영 시 여러 번 나누어 시행된 데 반해 캐논 CT는 단 한 번의 촬영으로 16cm의 넓은 범위를 630장 촬영할 수 있다는 것.

게다가 2mm 초미세 병변까지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영상 재구성에 시간 제약이 없어 모든 부위에 부담없이 적용가능하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은 “강남베드로병원은 대학병원 수준 이상의 검사와 치료를 추구하고 있다”며 “이번에 도입한 첨단 CT를 통해 보다 정밀하고 전문적인 심뇌혈관 질환 검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존 검사가 어려웠던 부정맥 환자 등을 포함해 모든 환자에 심장촬영이 가능해졌다”며 “특히 뇌 질환 응급환자의 경우 촬영시간을 단 1분 이내로 단축해, 빠르게 환자의 진단 및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어 생존율과 재활률을 더 높일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상일 영상의학실장은 “기존 기기에 비해 75%까지 선량을 줄였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걱정하시는 피폭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강남베드로병원은 지난해 9월, 협심증,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 및 심장질환 전문가인 김경수 전 한양대학교 심장내과 교수(순환기내과 분과전문의)를 영입하고, 심뇌혈관 치료에 대한 치료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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