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소화기내과 박중원 교수<사진>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 의학의 지속적인 진흥 창달과 선진화를 선도하는 의학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출되기 위해서는 전문분야에서 20년 이상의 연구경력, SCI급 학술지 논문 게재실적 등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해 의학 분야의 최고 석학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이번에 정회원으로 선출된 박중원 교수는 198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미국 Mayo Clinic 소화기병연구소와 국립암센터에서 간질환을 연구해왔다.

국립암센터에서 간암센터 센터장, 연구소 간담췌연구과 과장, 이행성연구부 제1연구부장 등을 역임한 박 교수는 현재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재직 중이며 국립암센터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 3기 준비위원장이다.

박 교수는 2003년부터 우리나라의 간암진료 가이드라인 수립을 주도했으며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간세포암종 진료가이드라인’의 제정 책임을 맡았다.

또한 현재까지 간암, B형간염, 간경변증 등에 관한 200편 이상의 SCI/SCIE 논문을 발표했고 대한간암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전향적 무작위 대조군 3상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간세포암종 환자에게 양성자 치료의 효과와 안정성을 규명해 간장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 IF 20.582)에 연구성과를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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