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확인' 및 '인증평가 기준 완화' 등 '의료기관 부담 덜어달라' 요청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이필수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임영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을 찾아,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기관들의 피해가 막중한 만큼 이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목소리를 냈다.

건보공단의 현지확인 및 인증원의 의료기관 인증평가 등에 대한 부담을 덜어달라는 메시지로 분석된다.

건보공단을 찾은 이필수 당선인. 왼쪽부터 강청희 공단 급여상임이사, 김용익 공단 이사장, 이필수 의협회장 당선인, 이상운 의협 인수위원회 위원장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 당선인은 2일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임영진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원장을 만났다.

이필수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방문해 김용익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 의료의 최전선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계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영난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어려운 현실을 토로했다.

이필수 당선인은 아울러 “일선 의료인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같은날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을 찾아 임영진 원장을 만난 이필수 당선인은 “1년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일반 환자의 수가 줄어드는 등 의료기관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필수 당선인은 “이러한 현실을 고려하여 일선 의료기관들이 인증과 관련된 업무로 겪는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규제 등이 완화되어야 한다”며 “의료기관평가인증원과 의료계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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