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협의회, 4기 집행부 구성…회무연속성에 세대교체까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지난달 26일 정기총회에서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을 회장으로 선출한 대한전문병원협의회가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이사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제4기 임원구성을 완료하고 상설위원회 재편 등을 통해 새롭게 출범했다.

이상덕 대한전문병원협의회장

전문병원협의회는 박춘근 수석부회장 외에 ▲서동원(바른세상병원장) ▲송현진(서울여성병원장) ▲차동현(강남차여성병원장) ▲박병모(자생의료재단 자생한방병원 이사장) ▲고용곤(연세사랑병원장) 등 5명의 부회장과 ▲서울(김용란 김안과병원 대표병원장) ▲부산·경남·울산(김철 부산고려병원 이사장) ▲대구·경북(고삼규 보광병원장) ▲경기·인천(김진호 예손병원장) ▲대전·충남·충북(오창진 정산의료재단 효성병원 이사장) ▲광주·전남·전북(윤혜설 현대여성아동병원 이사장) 등 6개 지역부회장을 합쳐 모두 12명의 부회장으로 회장단을 꾸렸다.

총무위원장에는 수원 아주편한병원의 정재훈 병원장이 임명됐다. 상설위원회는 기능이 비슷한 기획위원회와 정책위원회를 합쳐 기획·정책위원회로 통합하는 대신, 보험위원회를 2개로 세분화해 보험분야를 강화하는 등 모두 13개 위원회로 재편했다.

이번 4기 집행부 상설위원회 편제의 특징은 코로나19에 따른 의료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아 모범이 되겠다는 집행부의 의지를 반영,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신설하고 윤리위원회를 두기로 한 것.

그리고 활동력이 왕성한 젊은 병원장을 대거 상설위원장에 선임, 집행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회원병원장이 아닌 대학 교수와 변호사 등 외부인사를 과감히 자문역으로 영입해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전문병원이라는 이해관계에 얽매여 집단이기주의로 흐를 수 있는 의사결정구조에 견제의 역할을 맡겼다.

협의회는 이번 4기 집행부를 구성하면서 진료과별로 임원을 고루 안배해 회원병원들이 회무에 참여할 수 있는 폭을 넓히는 동시에 고문단을 확대하고 그동안 운영하지 않던 자문위원을 구성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었다.

이상덕 회장은 “집행부는 전문병원들이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걸 최우선 과제로 삼아 회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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