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비브로스 ‘똑닥’ 진료 완료 건수 전년 대비 21% 증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아청소년과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은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가 내과 등에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대표 송용범)는 최근 1년 간 소아청소년과를 제외한 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등에서의 똑닥 진료 완료 건수가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소아청소년과를 제외한 병과에서 똑닥의 모바일 진료 예약과 접수 서비스를 활용해 진료를 마친 건수는 전년보다 내과는 26%, 정형외과는 25%, 이비인후과는 18% 증가하는 등 총 21%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후 전반적으로 내원 환자가 크게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례적인 수치다.

이전까지는 소아청소년과 방문 시 모바일 예약과 접수 기능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독감 예방접종이나 건강검진, 도수치료 등 본인의 진료 시에도 병원 대기실에서의 2차 감염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 예약과 접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기업은 분석했다.

똑닥의 모바일 진료 접수 기능을 활용하면 본인의 진료 대기 순서를 앱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병원 대기실에서 다른 환자들과 함께 대기하는 대신 자동차 등 보다 안전한 장소에서 진료를 기다릴 수 있어 2차 감염 위험을 줄여준다.

향후 건강검진 예약 등 내과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특화 기능을 새롭게 개발해 똑닥은 환자와 병원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송용범 대표는 “자녀의 진료 시에는 모바일 예약접수 서비스를 사용하는 게 당연했으나, 본인이 아플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에 방문부터 한 뒤 대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병원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이려고 하는 경향이 현저히 강해지며 내과 등에서의 사용도 활발해져, 소아청소년과 뿐만 아니라 모든 병원에서 똑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화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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