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자원 활용 환자 회복과 일반인 건강증진위한 해양치유프로그램 운영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라남도는 3월 31일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에 전국 최초로 해양치유센터를 착공했다.

완도 해양치유센터 착공식 모습

‘해양치유’는 갯벌·염지하수·해양생물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고, ‘해양치유센터’는 해양자원을 활용해 환자 회복과 일반인 건강증진 등을 위한 해양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시설이다.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국비와 지방비 등 총 320억 원을 들여 2만 865㎡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7천740㎡) 규모로 연내 완공될 예정이다.

물 속에서 운동하며 건강 증진 및 재활이 가능한 수중헬스와 해조류 등을 활용한 16개의 테라피 시설로 이뤄진다.

주요 운영 프로그램은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과 온화한 기후를 접목한 해변 노르딕 워킹, 해변요가와 필라테스, 해조·해니(바닷속 진흙) 등을 활용한 스포츠 재활 치료, 대사증후군 완화에 특화된 맞춤형 프로그램 등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코로나19로 휴양 트렌드가 소규모 비대면 휴양과 힐링 휴양으로 바뀌고 있고, 이에 가장 적합한 콘텐츠가 해양치유”라며 “완도해양치유센터가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쉼터로서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도지역은 전복, 다시마, 미역 등 우수한 식재료와 바다 모래 등 우수한 해양치유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해양치유 중심지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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