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O 2021’ 학회서…위우회술 후 저혈당 환자 50%이상서 증상 '현저히 개선'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한독과 제넥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가 지난 22일 ENDO 2021 학회에서 위우회술 후 저혈당(PGBH, post-gastric bypass hypoglycemia)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신약후보물질 ‘RZ358’의 2(a)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 했다.

임상 결과 대상 환자의 50% 이상에서 저혈당증이 의미있게 개선됐고 평균 혈당이 거의 정상 수준으로 전환되는 등 연구 목표를 충족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와 더불어, 집단약동학 및 약력학 모델을 통해 약물 농도 및 노출-반응 관계를 확인했다.

레졸루트의 임상 개발 부서 수석 부사장 브라이언 로버트는 “이번 임상에서 신약후보물질 RZ358이 지닌 고유의 작용기전과 치료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RZ358이 고인슐린증으로 인한 저혈당증을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의미한다”며 “약동학과 약력학 모델에서 도출된 데이터를 통해 선천성 고인슐린증 연구를 포함한 RZ358의 후기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에서는 RZ358를 용량별로 단회(3,6,9mg/kg) 및 반복 투여(3mg/kg/4주) 후 RZ358의 농도와 바이오마커, 연속 혈당 모니터링(CGM)을 확인했다. 그 결과, RZ358 투여군에서 심각한 부작용없이 내약성이 우수했고 최소 50% 이상의 대상자에서 목표 혈당 범위(70-180mg/dL)에 도달하는 등 지속적인 혈당 개선이 나타났으며 일일 평균 혈당 수치가 거의 정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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