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동남권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제안 설명회' 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정주)이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원에 들어서는 에코델타시티 내 스마트병원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부산대학교병원은 지난 29일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13층 회의실에서 '동남권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제안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차정인 부산대 총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장영수 부경대 총장,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 직무대행 등 관련기관 인사와 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동남권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에 대한 배경 설명(김형회 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에코델타시티(EDC) 스마트병원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이지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래의료팀장) ▲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2018년 1월 정부로부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로 지정돼 현재 조성작업이 진행 중이다.

부산대병원은 2019년 5월 스마트 헬스케어 부지 내 스마트병원 건립 추진을 결정하고, 건립 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또한 서울아산병원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차정인 부산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헬스케어ㆍ로봇 클러스터 추진위원회'를 구성, 가동하는 등 에코델타시티 입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정주 병원장은 "최근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은 국가혁신성장의 핵심 분야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부울경은 수도권에 비해 산업 기반이 매우 열악하다"며 "수도권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스마트시티 내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산ㆍ학ㆍ연ㆍ병이 힘을 합쳐야 한다.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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