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차세대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R1002’ 공동개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과 ㈜아리바이오(대표 정재준)는 26일 재단에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차세대 치료제와 신의료기기 및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첨복과 아리바이오간 협약식후 기념촬영. 왼쪽 다섯 번째 이영호 대구첨복 이사장, 여섯 번째 정재준 ㈜아리바이오 회장.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은 차세대 신약치료제는 물론,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의료기기 및 디지털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상호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두 기관은 현재 비임상단계에 있는 ㈜아리바이오의 차세대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AR1002를 공동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양기관이 미래 전략으로 삼고 있는 AI를 이용한 신약 디자인 및 스크리닝, 제제개발, 질량분석을 이용한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새로운 세대를 선도할 신의료기기 및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리바이오는 분당에 위치한 통합바이오기업으로 신약개발 플랫폼을 이용해 난치성 질환 치료제, 특히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의 첫번째 알츠하이머치료제 AR1001은 3년전 미국FDA IND 허가를 받아 임상2상을 진행했고, 현재 Topline 결과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재단 이영호 이사장은 “재단이 세계 첨단의료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R&BD 허브로서의 역할을 여실히 증명해 나가고 있다”며, “재단과 기업이 손을 잡고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극복할 혁신신약을 개발해내길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바이오 정재준 회장은 “이번 전략적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이미 보유한 신약 개발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혁신적인 신약을 최단 시간 내에 개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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