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영업적자 탈피, 전략적 인사 영입과 정관변경 등 주주가치 제고 위한 각오 다져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척추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최근 용인 동백에 위치한 본사 회의실에서 2020년 회계 및 영업 결산을 마무리하는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사는 △제13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정관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 재선임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 △감사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 등 총 7건의 안건이 상정돼 원안대로 통과됐다.

회사 관계자는 2020년 별도기준 재무제표 감사보고서 결과를 보고하면서 “비록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매출액이 190억을 기록했으나, 이는 과거 300억의 매출일 때 한국영업이 절반 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 성장했다”며 “3년 연속 영업적자를 탈피하여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6억 증가한 32억원의 영업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결기준 아직 영업이익을 달성하지는 못했으나 5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 축소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며, 이는 혁신제품의 판매가 원가율 감소와 영업마진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이기 시작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2021년에는 Expandable Cage의 판매가 궤도에 올라 훨씬 개선된 재무수치를 보고 드릴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자에게 보고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 두명을 추가하는 안건도 승인을 받았는데, 현재 미국영업을 총괄하는 강국남 이사와 엘앤케이바이오의 법무조정실장인 이경조 부장이 그 주인공 이다. 강국남 이사는 2021년 회사의 Expandable Cage의 판매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현지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이번에 사내이사로 영입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사내 변호사인 이경조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형 로펌에서 전문변호사로 근무하던 법률전문가로서 그간 엘앤케이바이오가 미국 및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함에 있어 법률적인 모든 이슈를 직접 해결 해 온 해결사였다. 향후 Expandable Cage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더불어 법률적인 이슈가 더욱 중요해 질 것에 대한 사전 조치라는 포석이다.

이밖에도 회사는 정관변경의 건을 통하여 회사의 성장과 내실화를 위한 내규를 정비하고자 하고, 핵심임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함으로써 동기부여를 명확히 하는 등, 2021년을 시작으로 회사가 앞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가속도를 내기 위한 모든 제반 준비를 마치고 달려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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