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중장년층 타깃 상온보관 가능 제품 등 발매
라면업체들의 경우 특히 자극적인 맛을 기피하는 여성과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는데 오뚜기는 가다랑어맛을 한껏 강조한 숙면타입의 `오뚜기 생우동'(255g/1,100원)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촉에 들어갔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통통한 면발이 특징인 이 제품은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과 제품 포장에트레이를 이용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한국야쿠르트는 일본 이찌방식품과 제휴로 업소용 우동 스프인 `이찌방유'(1.8리터/8,800원)와 `진우동국물'(1.8리터/4,070원)을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물에다 스프를 15배 희석해 넣고 끌이면 일본 정통 우동국물 맛을 낼 수 있다.
제일제당은 정통 일본 우동을 표방한 `가쓰오 우동'을 출시한 뒤 대형매장에 일본 전통 여성의상인 기모노 차림의 판매원을 파견해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계절면인 `춘면'을 발매하여 인기를 얻고 있는 농심 또한 우동체인점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신제품의 발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삼양식품과 빙그레도 참여채비에 나섰다.
삼립식품이 지난 74년 `하이면'을 선보이며 형성되기 시작한 생면은 연간 1,5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대형업체들이 잇따라 진출한 올해는 2,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정용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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