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로겐 결핍성 골다공증의 잠재적 치료 근거 마련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경북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연구팀(이인규, 김민지 교수)과 칠곡경북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연구팀(교신저자: 이인규, 전재한 교수, 공동1저자: 김민지 교수, 경북대학교 세포기질 연구소 이지민 박사)의 연구 성과가 JBMR(Journal of Bone Mineral Research)의 2021년 3월호 표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 JBMR 2021년 3월호 논문 표지

이번에 선정된 SCI 논문은 ‘에스트로겐 결핍 쥐 모델에서 미토콘드리아 스트레스 단백질(PDK2) 억제에 의한 골다공증 예방 효과’ (PDK2 Deficiency Prevents Ovariectomy-Induced Bone Loss in Mice by Regulating the RANKL-NFATc1 Pathway During Osteoclastogenesis)라는 내용으로 게재됐다.

골다공증은 주로 에스트로겐이 부족할 때 파골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이로 인한 골흡수 증가로 골밀도가 감소해 발생한다. 이번 연구는 파골세포 분화과정 동안 PDK2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에스트로겐 결핍을 유도하기 위해 난소절제술을 시행한 실험용 쥐에서 PDK2를 유전적으로 억제했을 때 골다공증이 완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은 PDK2를 억제할 수 있는 약물이 에스트로겐 결핍성 골다공증의 잠재적인 치료 근거가 될 수 있음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JBMR(Journal of Bone and Mineral Research, IF=5.854)은 미국 골대사학회(ASBMR)의 공식 기관지로 골대사 관련 임상의 및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신뢰하는 학술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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