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PET 영상 합성곱 신경망 활용 아밀로이드 베타 물질 침적 확인, 진단 시 보조수단 사용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대표 최우식)는 최근 동아대병원이 개발한 ‘딥러닝 기반 알츠하이머 치매 PET 영상 분류 기술‘을 이전받고 제품 연구를 본격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뇌 PET 영상에서 합성곱 신경망(CNN)을 활용해 아밀로이드 베타 물질의 침적을 확인하는 기술로, 의료진의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시 보조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대병원은 딥노이드의 의료영상 연구 플랫폼 딥파이(DEEP:PHI)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1월 해당 기술을 전용 실시할 수 있는 조건으로 딥노이드에 이전한 바 있다.

딥노이드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아밀로이드 베타 물질의 침적 여부를 분류하는 인공지능 제품 연구를 진행 중이다. CT, MRI 영상 대신 아밀로이드 베타 물질의 침적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PET 영상을 사용하고, 영상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CNN을 활용하므로 높은 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나아가 아밀로이드 베타 물질의 침적 정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CT 영상, 의료진의 인지검사 결과를 제품에 학습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 판독의 정확도를 높여, 의료진의 질환 진단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추후 개발 계획이다.

동아대병원 핵의학과 강도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병원의 의료진이 딥러닝의 코딩 기술을 일일이 직접 구현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래픽 모드의 딥파이 오픈 플랫폼을 이용해 손쉽게 딥러닝 기술을 적용하고 국내외 어느 병원 환경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최우식 대표는 “핵심 기술을 접목한 의료 AI 시스템을 솔루션화해, 원클릭으로 손쉽게 쌍방향 거래 가능한 국내 유일 인공지능 마켓플레이스인 딥스토어(DEEP:STORE)에 등록할 예정”이라며 “해당 기술이전에 따른 결과는 PACS 연동, 의료 인공지능 연구, 제품화, 분야별 활용에 이르는 딥노이드 올인원(All-In-One) 플랫폼 사업화의 도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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