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글로벌 간 가교 역할 수행…'회원사 글로벌 비즈니스 활성화에 매진'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한국바이오협회가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 교류 프로그램 브랜드를 출범, 교류 협력 활성화를 추진한다.

한국바이오협회(회장 고한승)는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Global Mingle’ 프로그램을 15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Global Mingle'은 국제적인 연대 및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겠다는 바이오협회의 포부와 의지가 담긴 국제 교류 프로그램의 새로운 브랜드다.

협회는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주한 대사관/투자청을 통한 해외 진출 컨설팅, 해외 투자자들에게 피칭할 수 있는 IR 행사 등을 개최함으로써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과 글로벌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미 협회는 첫 번째 행사로 지난 1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의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KoreaBIO X BioCentury X Sidley Austin 2021 글로벌 IR @JPM’에서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해외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한 IR 피칭을 진행했다.

아울러 19일에는 ‘Global Mingle’의 두 번째 시리즈 ‘주한 대사관/투자청 바이오산업 간담회’가 개최된다.

5개 유럽/오세아니아 국가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의 테마는 ‘COVID-19 그 후, 각국의 바이오 분야 투자 동향과 투자지원 정책’으로, 각국 발표와 함께 바이오 분야의 향후 전망에 대한 패널토론이 이어져 해당 국가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바이오기업에게 투자 및 수출, 인·허가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와 마크 드 베스텔 참사관, 줄리에 퀸 주한 호주 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 대표, 그레고르 캠퍼 독일무역투자청 프로젝트 매니저 바이오테크놀로지, 프레데릭 지라르 프랑스 바이오텍 부회장과 아들린-리즈 코브 주한 프랑스 대사관 경제통상대표부 부대표, 제롬 줄리앙 주한 프랑스 대사관 경제상무관실 대표, 스페인생명공학협회 관계자가 참가하며 진행 및 좌장은 지동현 전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원장이 맡는다.

본 간담회는 한국바이오협회 유튜브 채널 ‘BioTV’에서 오후 2시부터 시청할 수 있으며 당일 접속안내를 위한 사전접수를 받고 있다.

차후 시리즈로는 북남미/아시아 국가가 참가하는 ‘주한 대사관/투자청 바이오산업 간담회’, 바이엘, 베링거인겔하임 등 다국적 제약사와의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위한 1:1 미팅 기회를 제공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미국 바이오 분야별 시장 및 투자, 제도 등을 소개하는 ‘한-미 바이오텍 세미나’ 등이 올해 상반기에 연달아 이어진다.

또한 해외 진출 시 요구되는 필수 역량인 특허출원 및 등록, IR 피칭 기술 강화를 위한 맞춤형 세미나, BIO Digital 2021의 주요 컨퍼런스 세션을 요약한 콘텐츠를 발행하고 국내 전문가의 시각에서 논의하는 포럼을 연이어 선보인다.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미래성장부문장은 “국제무대 진출을 목표로 한 국내 바이오기업들에게 ‘Global Mingle’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진출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 및 네트워킹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본 프로그램을 통해 협회 회원사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계속적인 협력 시리즈들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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