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철욱 회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의 물결 올라타야 살아남는다”
18일 KIMES서 ‘산·병·정부가 바라보는 디지털헬스케어 시대’ 세미나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제36회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1)’ 공동주최자인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제22회 정기총회를 열고 유철욱 쥬디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를 제9대 신임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KMDIA 유철욱 신임 협회장은 3년간 1000여개 회원사를 포함해 6000여 의료기기업계를 대표해 3년 동안 협회 업무를 수행한다. 오는 KIMES 2021 개막식은 유철욱 협회장의 첫 공식 행보다.

■ 의료기기업계 대표단체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지난달 28일 개최된 제22회 한국의료기기산업 협회 정기총회에서 회원사의 과반수 이상 추대로 선출된 유철욱 협회장<사진>은 회장직 수락인사에서 “회원사와 소통을 더 확대하고 사무국 전문성을 강화해 복지부,식약처, 산자부, 중기부 등 정부 부처와의 정책 파트너십을 확대하겠 다”고 협회 운영 소신을 밝혔다.

유 협회장은 “4차산업혁명에 걸맞은 변화를 바라는 시대적 요구가 어느 때 보다 높다”고 진단하고 “협회는 산업계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회원사 권익향상 및 협회 위상 제고 등 협회의 기본 임무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기기산업의 선진화’를 필두로 “IMDRF를 포함한 해외 규제기구, DITTA, Advamed, APACMed 등 해외유관 단체와의 협업으로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글로벌화를 꾀하고 내부로는 회원사의 오랜 염원인 회관 건립을 추진해 산업계 협력 및 사회 기여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KMDIA 회원사,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 73% 차지

1999년 7월 8일 창립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글로벌 경쟁력을 선도하는 신뢰받는 의료기기 대표단체’라는 비전 아래 △의료기기산업의 진흥 △보건 및 의료기술의 발전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을 핵심 목표로 삼아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조·수입·유통 등 업종별, 국내·다국적 기업까지 다양한 특성을 가진 약 1000개 회원사로 구성된 협회는 명실상부한 의료기기산업 대표단체다.

협회 회원사가 차지하는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2019년 기준)는 전체 7조 8039억원의 72.5%인 5조 6549억원에 이른다. 실적별로는 의료기기 생산액의 53.8%(3조 9139억원),수출액의 55.4%(20억 5630만달러),국내 수입액의 85.3%(35억 5021만달러)에 달하며 양질의 의료기기를 공급함으로써 국민 보건향상과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창립 22년, 사람으로 치면 청년기에 접어든 협회는 △의료기기산업 성장기반 인프라 구축 △의료기기산업 법령, 제도 및 정책 마련•개선 △의료기기산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 △고부가가치 의료 기기산업 창출과 수출 활성화 지원 △의료기기시장 공정공급질서 확립 △글로벌 교류협력과 규제조화 등 6가지 전략을 중점 추진방향으로 삼고 산업계를 지원하고 있다.

협회 조직은 협회장, 상근부회장, 전문위원, 전무와 이사회 그리고 법규 보험, 윤리. 홍보 등 9개 위원회가 있다. 사무처는 정책기획부 등 6개 부서아래 기획팀, 교육연구팀, 미래전략연구팀 등 12개 팀을 꾸려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한편, 협회내 개설한 IMDRF 운영사무국을 통해 2021년 IMDRF 한국총회 개최 지원과 국내외 의료기기 협력단체, 산업계의 소통창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협회의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다. 회원사와 업계 권익대변을 위해 불합리한 규제 발굴 및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안 마련과 정부정책 반영을 추진한다.

또한 인재양성교육, 국내외 전시사업 및 GMTA, Advamed 등 해외 의료기기 단체와의 교류협력, 의료기기관련 정보 수집•배포, 의료기기산업의 진흥, 발전을 위한 소통과 여론 조성 등이다.

이외에도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동반성장 네트워크 구축•지원, 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지원, 의료기기산업대상(大賞) 시상, 의료기기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 운영, 어린이•노인대상 이동건강검진사업 등 회원사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국민 안전을 위한 의료기기 안전사용 캠페인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정부 및 회원사와의 소통 확대를 통해, 산업 발전 및 급변하는 미래환경대비를 위해 산·학·관 소통과 협업의 장인 ‘의료기기 미래전략 포럼’을 발족했으며 의료기기의 건전한 유통구조 개선 노력으로 의료기기 표준대리점계약서 제정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소재 의료기관에 생수 10만병 기부, 몽골에 품질 높은 코로나 진단키트 기부, 일선 코로나19 전담 의료진에 감사물품 및 응원메시지 전달 등 어려울 때일수록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도 했다.

■ 올해 추진 사업계획

협회는 글로벌 시대 세계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4차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의료기기 7대 강국 진입을 위한 토대를 쌓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올해에는 12개 분야 66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의료기기 안전관리체계 및 산업경쟁력 제고 △가치를 반영한 의료기기 적정보상 방안 마련 △정부•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및 의료기기 유통 개선 △의료기기 산업계 역량 강화 △회원지원 서비스 강화 △회원사-유관기관 긴밀한 교류•협력 강화 △협회•회원사 사회적 책임 수행 △산업통계 생산 및 연구수행 △국민과 함께하는 협회와 의료기기산업 △국내외 전시사업 및 국제협력 △국가 위임사업 내실화를 통한 고객만족도 제고 △회원사 지원 역량강화 등이다.

유철욱 신임 협회장은 “미래가 다가올 수록 그 중요성을 더해 가는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을 위해 협회는 의료기기산업계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 KMDIA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대비 나서

협회는 매년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기간에 의료기기 산업계와 실무 종사자를 위한 의료기기 종합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전시회 첫 날인 3월 18일 13시 30분에 ‘인공지능 시대 디지털헬스케어의 미래-기업, 병원, 정부기관에서 바라보는 디지털헬스케어시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업계 종사자들의 업무지식 향상과 정부 정책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코로나19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했다. 국내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산업의 현주소를 가늠하고 변화에 대비함으로써, 향후 산업계가 나아갈 방향 모색DL 필요한 때다. 이에 협회는 의료 환경에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준비 현황을 파악하고 계획 마련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기업 입장에서 정부와 의료계에 바라는 점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미나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 주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대응 현황’이다. 의료계, 학계, 산업계가 각각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모하는 의료환경의 변화 등을 살펴보며, 마지막으로 정부가 디지털 헬스케어 정착을 위한 정부정책 방향을 브리핑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글로벌 경쟁력’을 주제로 각계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협회는 “포스트 코로나시대, 급변하는 산업 속도에 발맞춰 필요한 규제는 도입하고 불합리한 규제는 개선하며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 내용은 KIMES 2021 현장에서 배포하는 의학신문 특별판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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