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신종희 전남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의 정회원에 선임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최근 열린 총회에서 진단검사의학과 임상교수로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쌓아온 신종희 교수가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과해 정회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한국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기초과학 및 임상을 포함한 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의학자를 회원으로 하는 국내 의료계 최고의 석학 단체다.

현재 400여명에 달하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의 정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전문영역 연구경력 20년 이상, SCI급 학술지 게재 논문 등 연구 분야에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신종희 교수는 20년 이상 동안 진균의 인체감염 발병기전, 감염 역학 및 항진균제 내성기전 등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여 총 200여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였고, 특히 칸디다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100회 이상 인용되는 등 칸디다 연구에 공헌을 했다.

특히 칸디다균주의 바이오필름 형성 능력이 카테터 관련 칸디다혈증의 발병과 연관됨을 실험모델을 만들어 최초로 임상균주에서 증명하였고, Candida auris 균종의 특성을 최초로 보고한 바 있다.

10여년 이상 국내병원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칸디다 혈류감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현재 국제보건기구(WHO)에서 주관하는 진균 전문가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신종희 교수는 질병관리청 지정 국가 항균제 내성균 조사 협력기관 수집⋅분석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임상미생물학회장 및 대한감염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진단검사의학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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